일본 엔화 가치가 다시 급등하자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진화에 나섰다. 스가 장관은 6일 "급격한 환율변동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 며 "필요할 때에는 확실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엔화 가치(오후 3시40분 기준)는 전거래일보다 달러당 1.77엔(1.63%) 오른 106.97엔을 기록했다. 엔화 가치 급등은 지난 4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 노동부는 5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3만8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0년 이후 최저치이며, 시장 예상치 16만4000개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미국 고용 상황이 악화된 만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고, 엔화 매수 움직임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스가 장관은 "투기적인 움직임이 계속되지 않도록 외환시장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며 "환율 안정을 위한 정부의 대응은 주요 7개국(G7)과도 합의한 것"이라고 정부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2포인트(0.37%) 내린 16,580.03으로 장을 마쳤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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