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일 광동제약(9,440100 -1.05%)에 대해 삼다수 재계약 이슈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2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하태기 연구원은 "매출과 이익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삼다수 계약 만료와 비만치료제 출시가 가장 큰 이슈"라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제주도개발공사와의 삼다수 소매 매출 계약이 올해 말 끝난다"면서 "정량적·정성적 목표를 달성할 경우 계약이 1년 연장되지만 결과는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기준 광동제약의 삼다수 매출액은 167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9.3%를 차지하고 있다.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최근의 주가 하락 역시 이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6월부터 출시되는 비만치료제 신약 콘트라브가 실적을 떠받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미국 오릭시젠 테라퓨틱스와 콘트라브의 국내 독점판권계약을 체결했다. 콘트라브는 지난해 북미시장 점유율 1위 비만치료제다.

하 연구원은 "800억원 규모의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 처방시장에서 안착하면 내년부터 실적에 높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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