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6,990160 2.34%)은 30일 파인트리자산운용과 동양(1,94515 0.78%) 지분 10.03%(2393만4794주)의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식매매계약으로 유진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동양의 지분은 기존 13.02%에서 23.05%(유진기업 19.83%, 유진투자증권 3.22%)로 증가하게 됐다. 총 매수금액은 972억원이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이번 지분인수로 동양에 대한 확고한 최대주주 지위를 공고히 했다"며 "이에 따라 동양에 대한 실질적 경영참여는 급물살을 탈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진기업 측은 동양이 건재부문을 중심으로, 건설, 플랜트, 섬유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유진기업은 레미콘, 건설, 건자재유통 부문을 보유중이다.

실제 유진기업 건자재부문은 동양 인수를 통해, 수도권 중심의 사업 네트워크를 영남과 강원까지 넓히게 됐다. 또 전국 53개의 공장을 보유한 국내 최대 콘크리트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된다.
구매력이 높아지고 영업력이 강화되는 점을 고려하면 양사의 매출과 수익성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유진기업의 입장이다.

유진기업동양의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신규사업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경영권 행사에 충분한 지분을 확보한 만큼 최대주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며 "현 경영진을 존중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경영참여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진기업은 조만간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하고, 제반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신속히 거래를 종료할 예정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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