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5일 한국 주식 시장의 색깔은 환율 변화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최근처럼 환율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외국인 수급은 주식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또 경기민감주보다 방어주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현재 원·달러 환율은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던 1100원과 1200원 사이에 위치한 상태"라며 "외국인은 이 범위에서 환율 하락시 837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환율이 상승하면 235억원의 주식을 팔았다"고 말했다.

또 원·달러 환율 변화율과 각 업종의 상대수익률 상관 관계를 보면 경기민감주는 부(-) 상관성, 경기방어주는 정(+)의 상관성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정황상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유지할 개연성이 크다"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져, 달러 강세 압력이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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