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5일 창해에탄올(17,500150 +0.86%)에 대해 하이트진로에탄올 인수로 인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창해에탄올은 주정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하이트진로에탄올 주식 전량(75만주)을 735억원이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7월 29일 인수를 마무리하며 3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한다.

김승 연구원은 "현재 창해에탄올의 주정 시장점유율(MS)은 14.3%이고 하이트진로에탄올은 5.7%"라며 "시장 1위인 진로발효 MS가 16.4%이기 때문에 이번 인수로 창해에탄올은 시장 1위로 도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트진로에탄올의 작년 매출은 279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이었다"며 "하반기부터 연결 실적에 들어오면 창해에탄올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 수준으로 떨어져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매력이 커진다"고 진단했다.

창해에탄올과 하이트진로에탄올의 수율은 각각 원재료 1 톤당 480Kg, 430Kg 수준으로 창해의 수율이 훨씬 높다. 하이트진로에탄올의 경우 발효탑 노후화로 생산 효율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회사 입장에서는 노후 발효탑에 투자하는 것보다 합병을 통해 주정 생산을 창해에탄올 쪽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하이트진로 에탄올 마진율이 창해 수준으로 올라가면 연결 영업이익 기여액은 연 70~80 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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