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41,200300 +0.73%)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종간전파 인체감염병 극복 기술개발' 연구과제 공모에서 '프리온(Prion) 질환 치료제 개발'이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프리온 질환 치료제 개발에 5년간 68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자된다. 일양약품은 6년여 전부터 연구를 진행해 여러 개의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선정을 통해 '광우병을 포함한 동물 및 인간 프리온 질환 치료제' 개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에서 광우병, 인간에서 크루츠펠트 야콥병으로 발생하는 '프리온 질환'은 정상 프리온 단백질이 비정상으로 변형된 후 뇌세포에 축적돼 중추신경계를 파괴시키는 퇴행성 뇌 질환이다. 특히 전염력을 갖고 있어 프리온 질환에 오염된 육류 섭취로도 인간 감염이 우려되는 치명적인 인수공통전염병이다.
현재 프리온 질환은 치료제 및 예방 백신이 없는 상태다. 세계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후보물질 또한 빈약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일양약품은 이번 연구과제를 한림대학교 일송생명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프리온 질환 치료 유효 약물에 대한 국내외 특허획득 및 글로벌 연구진과의 국제 임상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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