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를 보일 전망이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8.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85원을 고려하면 전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인 1191.70원보다 3.95원 내린 셈이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에 따른 강세가 진정되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80원대 후반 좁은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9.1원 오른 1191.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자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히려 하락 압력이 우위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출 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 또한 원·달러 환율에 조정을 가하는 요소"라며 "외환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은 달러화 추가 매수세를 제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84.00원~1190.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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