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7일 비아트론(15,150400 -2.57%)에 대해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정원석 연구원은 "비아트론의 1분기 실적은 추정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이는 주력 제품(LTPS TFT, 플렉서블 OLED용 열처리 장비) 신규 수주의 매출 인식 시점 차이에 기인한 것"이라며 "크게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들어 LG디스플레이와 BOE, Tianma 등 중화권 업체들로부터의 열처리 장비 신규 수주가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실적은 1분기를 바닥으로 가파른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아트론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238억원,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나아가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64억원, 25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14%, 200% 급증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최근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플렉서블OLED 신규 투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내년 신규 수주 규모도 큰 폭 증가하며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17배 수준으로 단기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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