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키움증권(116,0002,000 -1.69%)에 대해 올 1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철호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1분기 연결 순이익은 50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49% 웃돌았다"며 "주 원인은 투자·운용 실적 호조였다"고 말했다.

다른 부문들도 골고루 좋았다는 설명이다. 리테일 브로커리지 경쟁력 강화, 이에 맞춘 수익원 다양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재입증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특히 리테일 브로커리지로 벌어들인 수익으로 늘렸던 자회사들, 저축은행 자산운용 인도네시아법인 등도 꾸준히 이익을 늘려가고 있다"며 "게다가 지난 2월 비대면계좌개설 허용 이후 일평균계좌개설수 예탁금 점유율 등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장기 전망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했다.
온라인·모바일 금융서비스의 규제 완화가 하반기로 갈수록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온라인 증권사인 키움증권에 긍정적일 것으로 봤다.

그는 "최근 원내 1당을 차지한 야당의 지도부가 인터넷은행에 대해서는 은산분리 원칙을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며 "인터넷은행 출범 및 확대는 금융서비스 전반의 온라인화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흐름은 키움증권 영업기반 강화 및 확대로 이어져 실적과 주가 저점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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