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7일 해외 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식예탁증서(ADR)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 편입 완료에 따른 영향은 IT와 자동차 대표주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의 단기 자금 이탈 규모는 9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이달 말 예정된 중국 ADR 편입 완료의 영향은 삼성전자(2,581,00058,000 -2.20%삼성전자우(2,105,00046,000 -2.14%NAVER(728,00010,000 -1.36%) 등 IT와 현대차(160,0002,000 +1.27%현대모비스(243,500500 +0.21%) 등 자동차 대표주에 집중될 것"이라며 "6월초 MSCI 연례시장분류 통해 중국 A주의 MSCI 신흥시장(EM) 지수 편입 여부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편입될 가능성을 60% 이상으로 본다"며 "최초 5% 부분 편입시 국내 수급 충격은 4000억원 수준, 향후 100% 완전 편입 시에는 6조3000억원의 외국인 자금 이탈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 국내증시의 방향성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기조와 주변 환경변화에 따라 판가름이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은 글로벌 및 신흥국 매크로 안정화 여부, 글로벌 유동성 환경과 정책보강, 환율 변수에 따른 원화자산 투자 이점 등의 조건을 모두 살펴야 할 것"이라며 "거시경제 면에서는 신흥국 시장의 안정화와 신흥국 내 한국 경제의 차별화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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