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6일 한세실업(22,800400 +1.79%)에 대해 투자비용으로 인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평균 추정치(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3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다만 중장기 경쟁력은 변함이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세실업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매출은 3593억원으로 11.8% 늘었다.

이화영 연구원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부문 달러 기준 매출 성장률은 전년보다 8% 증가했으나 경쟁력 유지를 위한 투자 개념의 비용 집행으로 수익성이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2개 법인 통폐합에 따른 비용이 발생했고 일시적으로 생산성이 둔화됐다"며 "신규 바이어 유입을 위한 공격적인 영업 등이 펼쳐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둔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전년도 하반기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한세드림 실적 호조 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 4분기에는 아이티 신규 법인이 가동하면서 비용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중장기 경쟁력은 변함 없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파급효과인 베트남 섬유봉제 인프라 강화로 한세실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지속적인 생산능력 증설에 따라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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