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3일 셀트리온(248,5002,000 -0.80%)에 대해 본격적인 실적 성장은 내년부터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8000원을 유지했다.

셀트리온은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69억8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했다고 전날 밝혔다. 매출은 1084억5900만원으로 11.1% 증가했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해 118억200만원을 기록했다.

이찬휘 연구원은 "200억원 규모의 인플루엔자 항체 신약(CT-P27) 연구개발(R&D) 비용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신약 개발 비용 등이 경상 비용으로 처리돼 실적 부담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적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셀트리온의 실적은 전년과 유사할 것"이라며 "유럽 내 램시마의 빠른 점유율 확대가 이뤄지고 있지만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조정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3~4분기 때에 이르러서야 대규모 수주가 발생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3~4분기에야 미국 램시마 시판을 대비한 물량 공급 수요가 나타날 것"이라며 "공급 계약 규모 증가가 2018년까지 이어지면서 내년부터 셀트리온의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특허, 외삽 리스크 등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을 키울만한 문제가 이어질 것"이라며 "주가 하락 시에 중장기 매수 전략을 펼쳐야한다"고 조언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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