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의 재정 감사 기관인 중앙검사위원회의 위원장을 최승호가 맡은 사실이 확인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노동당 제7차 대회 3일차인 전날 진행된 '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 총화(결산)' 보고 내용을 소개하며 보고를 최승호 당 중앙검사위원장이 했다고 보도했다.

당 중앙검사위원회는 당의 재정관리 사업을 감사하는 기관으로 기본적으로 우리의 감사원과 유사하지만, 행정부가 아닌 당을 대상으로 하면서 부정을 밝혀내기보다는 당의 집행 사항을 추인하는 역할을 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이 중앙검사위원장에 임명된 구체적인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2014년 8월 전임 리승호 중앙검사위원장 겸 중앙통계국장의 사망 이후 북한 매체들이 같은 해 10월부터 최승호를 중앙통계국장으로 부른 점에 비춰 비슷한 시기에 그가 중앙검사위원장과 중앙통계국장직을 함께 이어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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