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강원랜드(28,70050 -0.17%)에 대해 올 1분기 기대 이상의 수익성을 올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강원랜드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778억75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매출은 4365억7400만원으로 2.6% 늘었고, 순이익은 7.9% 증가한 1428억600만원을 기록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매출은 시장 기대치보다 약간 낮았다"며 "그러나 영업이익률이 40.7%로 전년동기대비 0.9%포인트 상승해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2011년 3분기에 40.8%를 기록한 이래 처음으로 40%대를 기록했다"며 "개별소비세가 2012년부터 부과된 점을 감안하면 비용을 효과적으로 집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강원랜드의 1분기 드롭액은 1조77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했다. 카지노 입장객수는 81만7060명으로 2.0% 늘어 6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최 연구원은 "이 중 외국인 입장객수는 1만377명으로 6.3% 늘었다"며 "겨울 스키 시즌을 맞이해 외국인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앞으로도 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최 연구원은 "꾸준한 카지노 수요를 바탕으로 부침없는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7.4%, 1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영업 현황에 따른 테이블 가동률 상승이 가능한 만큼 추가적인 수익 호전도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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