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9일 LG전자(102,0002,500 -2.39%)의 1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이었다면서도 여전히 스마트폰(모바일)이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스마트폰 부문 실적이 개선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전날 LG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13조3621억원, 영업이익 505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5.5% 증가했다. 반면 모바일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적자(2022억원)를 기록했다.

황민성 연구원은 "1분기 깜짝 영업이익은 HE(TV)와 HA(생활가전) 사업부의 실적 개선 덕분"이라며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물량과 판가가 모두 기대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LG전자의 주가 변동은 스마트폰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며 "(스마트폰) 손익이 나아지려면 보급형인 K 시리즈를 양산해야 하는데, 이 시리즈에 대한 시장 관심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또 "더 큰 문제는 중국"이라며 "여전히 교체 수요가 높은 중국에서 현지 업체들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을 자체 개발하는 단계에 이르러 LG전자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