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와 시가총액(시총)이 높을수록 공매도비율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008년부터 지난 2월까지 공매도 금지 기간을 제외한 1827거래일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공매도는 소유하지 않은 주식을 매도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차입공매도를 의미한다. 공매도 금액을 매도 금액으로 나눌 경우 공매도비율을 구할 수 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주가와 시가총액, 유동성이 높을 경우 공매도비율이 높았다. 또 외국인 비중이 큰 종목일수록 공매도비율은 증가세를 보였다.
기간별로 보면 전체 1827거래일 가운데 공매도가 있었던 날은 531일(29.1%)로 집계됐다. 공매도가 하루라도 있었던 종목은 전체 2520종목 중 2061종목(81.8%)에 달했다.

공매도 주체는 외국인이 전체의 70~80%를 차지했으며 기관투자자는 2012년 이후 20~3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종목의 경우 일평균 공매도 금액이 1억원 미만인 곳이 전체의 84.1%를 차지해 일부 종목에 치우친 모습을 나타냈다.

거래소 측은 "공매도가 특정거래일 또는 특정 종목에 편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투자자는 이에 따른 과도한 가격 하락 가능성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거래질서를 떨어뜨리는 공매도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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