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2일 LIG넥스원(43,0501,400 +3.36%)에 대해 AESA레이더 수주 실패에 따른 우려가 지나치다며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LIG넥스원 주가는 한국형전투기(KF-X)에 탑재할 핵심 장비인 AESA(능동상위배열) 레이더 수주 실패 소식에 6% 넘게 떨어졌다.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AESA레이더 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테크윈 자회사인 한화탈레스를 선정했다.

이지훈 연구원은 "레이더가 속한 감시정찰 분야는 LIG넥스원 매출에서 20% 이하의 비중"이라며 "AESA 우선협상자 탈락이 이 회사 핵심 경쟁력을 저해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위산업이 사실상 경쟁체제로 바뀌면서 이같은 상황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며 "하지만 핵심인 유도무기 분야에서 LIG넥스원이 단기간에 주도권을 뺏길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실적 저하에 대한 우려도 기우라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5조7000억원의 안정적인 수주 잔고와 유도무기 양산 확대로 올해 매출 2조900억원, 영업이익1457억원을 달성하는 건 무리가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양산이 확정된 현궁과 다대역무전기(TMMR), 전략 무기 등의 대규모 수주가 예정된만큼 실적 성장은 이어질 것"이라며 "해외 수출에 따른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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