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1일 전날 중국 증시가 급락했으나, 이것이 약세장 전환 신호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강재현 연구원은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들어 4.6%까지 급락했지만, 장 후반 안정을 찾아가며 2.3%로 낙폭을 축소했다"며 "전날 급락은 차익실현, 유동성 우려, 정부의 완화정책 기대감
축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중국 증시는 지난달 이후 꾸준히 상승했고, 이달 특별한 호재가 없다는 점이 차익실현을 유도했다는 것이다. 또 춘절 전 대량으로 공급했던 자금 중 대부분이 이달 만기다. 후강통을 통한
외국인 자금이 순유출로 전환한 것도 유동성 우려를 발생시켰다고 봤다.
인민은행은 최근 MLF(중기유동성지원)로 시중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한 데 이어,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두 달간 최대 규모인 2500억위안을 공급했다. 시장은 이를 4월 기준금리나 지급준비율 인하의 확률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했다는 판단이다.

강 연구원은 "양호한 모습을 보이던 중국 증시의 투자심리가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은 부정적
요인"이라며 "그러나 중국 경기 반등 강화,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중국 증시는 단기간에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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