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닷새만에 1140원대로 떨어졌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3원 내린 1146.5원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로 내려 앉은 건 지난 4일(종가 1146.1원) 이후 5거래일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53.5원에서 하락 출발한 뒤 배당금 역송금 유입 경계감 등으로 약보합 거래를 이어갔다. 그러나 미 달러화가 상승 탄력을 잃고 시장 참가자들의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살아나자 원·달러 환율은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한편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07엔대로 하락(엔화 가치 상승)했다. 오후 3시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07.9엔에 거래중이다.

장중에는 107.63엔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이는 2014년 10월 28일 기록한 저가 107.68엔을 밑도는 수준으로 1년 5개월만에 최저치다.

김광래 삼성선물 연구원은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엔화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고 1차 지지선은 106.50엔, 2차 지지선은 105.31엔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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