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6일 현대차(164,0001,500 +0.92%)에 대해 금융 부문 부진으로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18만2000원으로 내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재천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조35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하고, 매출은 21조4200억원으로 2.3% 증가할 것"이라며 "기존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1조4590억원을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현대캐피탈아메리카(HCA)의 경우 중고차 잔존가치가 하락하면서 실적이 안 좋아졌다"며 "이같은 금융 부분 부진이 1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출도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환율 효과도 크지 않았다는 진단이다. 그는 "올 1분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2.0% 감소하고, 수출은 16% 줄어들었다"며 "수출부진으로 평균판매단가(ASP)하락과 환율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에도 밋밋한 투자 환경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전 연구원은 "중국의 아반떼 신차 효과와 신흥국 판매 회복 등이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미국 시장의 경우 판매 둔화로 접어들었고, 원·달러 환율은 하락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에도 금융 부문 실적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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