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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1% 이상 하락하며 1970선으로 주저 앉았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28포인트(1.12%) 내린 1973.57에 장을 마쳤다.

이날 1990선에서 약보합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낙폭을 벌리며 하락했다. 오후 들어서는 1% 이상 빠지며 1970선 초반까지 밀려났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일과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둔데다가, 올 1분기 미국 실적 전망 또한 어두워지면서 외국인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그동안 코스피가 올랐던 만큼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때문에 코스피는 하락하는 반면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이 높지 않은 코스닥은 상승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인은 이틀째 '팔자'를 외치며 3045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기관도 539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은 2836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402억원 순매수, 비차익 2812억원 순매도로 전체 2410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의약품 종이목재 통신 등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333,0005,000 -1.48%)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 1~13위는 전부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595,00014,000 +0.54%)와 한국 전력은 각각 2.82%와 2.33% 빠졌다.현대모비스(243,5000 0.00%)는 4.02% 약세를 보였다.

하이트진로(21,200450 +2.17%)는 300만주의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진행 소식에 6.75% 급락했다. 하이트진로홀딩스(9,50050 -0.52%)는 이날 차입금 상환 등을 위해 하이트진로 주식 300만주를 806억3100만원에 처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분으로 4.2%에 해당한다.

코스닥지수는 올랐다. 지수는 전날보다 2.31포인트(0.34%) 오른 690.69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0억원과 146억원 순매수다. 개인이 312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인 셀트리온(250,50018,500 -6.88%)은 4.19% 강세를 기록했다. 카카오(111,0004,000 -3.48%)와 동서(27,15050 -0.18%)는 각각 2.62%와 1.40%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닷새 만에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70원 오른 115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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