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일 KB금융(59,900200 -0.33%)지주가 현대증권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데 대해 대형화보다는 증권산업의 변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보익 연구원은 "양사의 합병 시 자본 규모는 3조9000억원 내외"라며 "초대형화로 증권사들과 경쟁구도가 심화되기보다는 합병 시너지를 통한 질적 성장으로 산업 내 변화를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증권KB금융지주의 강력한 지원을 토대로 리테일과 투자은행(IB)에서 최강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며,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라이센스 수혜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현대증권KB금융지주의 증권회사인 KB투자증권은 비즈니스 영역이 겹치지 않아 구조조정, 노사합의 등 합병을 가로막는 요인이 크지 않다"며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합병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양사는 이질적인 투트랙(Two-Track) 방식보다는, 빠른 시일 내 합병을 진행해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전략이 유리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현대증권의 주가 불확실성 이슈도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대증권은 1.3배 이상의 주가순자산비율(PBR)로 인수된 만큼 합병 비율은 소액주주가치를 보호하며 합리적으로 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대우증권 인수 사례와 달리 현대증권의 주가 불확실성 이슈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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