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일 반도체 D램 업황의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주요 D램
업체인 마이크론이 제시한 출하 목표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다.

송명섭 연구원은 "마이크론은 실적발표에서 3분기(3~5월) D램 출하증가율이 대폭 상승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올해 D램 업계 출하증가율이 20%대 초중반을 기록할 전망이며, 마이크론은 이를 웃돌 것이란 주장"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론이 올해 자체 출하증가율을 20% 수준으로만 달성한다고 해도, 현재의 수요부진 상황에서는 D램 수급 및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한국 업체들의 출하증가율도 2분기부터 상승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송 연구원은 "전반적인 수요 부진에 따라 한국 반도체 업체들의 올 1분기 출하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예상을 밑돌고, 재고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만일 마이크론의 출하가 2분기
이후 크게 증가한다면 D램 업황이 당분간 부진한 상황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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