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 달 살기’ 열풍으로 장기 숙박 예약 플랫폼도 인기

입력 2016-03-30 17:39 수정 2016-03-30 17:39

지금 대한민국은 제주도에 푹 빠져 있다. 통계청이 지난 24일에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2월 국내인구이동 동향에서 제주 순 유입 인구가 1,738명으로, 1970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제주 인구가 한달 평균 천 명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는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처럼 제주도에서의 삶을 갈구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삶의 터전을 제주로 완전히 옮기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많다. 따라서 최근 유행처럼 번지는 문화 중 하나가 바로 ‘제주도 한 달 살기’이다. 유명한 장소를 돌며 사진을 찍는 피상적인 여행이 아닌, 제주도 특유의 여유와 풍광을 생활하면서 깊이 누리겠다는 것이다. 젊은 부모들은 과감히 일상을 멈추고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제주도로 떠나 한 달이 넘는 긴 시간을 특별한 추억에 할애한다.

이러한 트렌드에 꼭 맞는 숙박 플랫폼 미스터멘션(Mr, Mention)이 탄생해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에서 최대 90일까지 장기 숙박을 전문으로 하는 장기 숙박 예약 플랫폼으로 가격별, 지역별 필터링으로 원하는 장기 숙박지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사진첩 형식으로 숙박지의 내부 사진과 한달 단위의 숙박 요금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숙박지의 위치를 지도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여행객의 편의를 높였다. 기존의 타 숙박 플랫폼과 달리 장기 숙박만을 전문으로 다루고 있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숙박 장소를 예약할 수 있다는 것도 차별점이다.
미스터멘션은 ‘제주도 한 달 살기’를 시작으로 현재는 ‘국내 한 달 살기’로 외연을 넓히고 있으며 하반기 쯤에는 로마, 파리 등을 중심으로 향후 전 세계 한달 살기에 적합한 숙소들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정성준 대표는 “장기간 여행지에 머물며 호텔이나 펜션을 이용할 경우 한 달 숙박비로 200만 원이 넘는 경제적 부담을 여행객이 느낄 수밖에 없다. 반면 임대인의 입장에서는 세입자가 바뀌는 몇 달의 기간 동안 공실 문제로 부담을 느낀다”며 “수요자와 공급자의 니즈가 부합하는 만큼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모든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안전한 장기 숙박 예약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론칭한 미스터멘션은 현재 하루 평균 접속자 수가 800명을 웃돌며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Life style을 제시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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