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ISA상품 출시 후 전날까지 12일간 ISA계좌수는 102만7633계좌를 기록했다. 가입금액은 5881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위는 "계좌수는 일평균 5만 계좌 수준으로 안정화되는 모습"이라며 "1인당 가입금액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ISA 가입자의 은행, 신탁형 편중 현상도 점차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전 예약 등의 효과가 크게 나타난 출시 초기에 비해 첫째 주 후반부터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출시 둘째 주의 자금 유입 규모는 은행에 비해 증권사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출시 후 첫째주에는 신탁형 계좌수가 전체의 99.4%를 차지하며 압도적이었지만, 둘째 주부터는 일임형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금융위는 "내달 중순부터는 은행에서도 일임형 ISA상품이 출시되고 일임형 ISA의 온라인 가입도 허용된다"며 "상품 형태별 경쟁이 점차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