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0일 주성엔지니어링(11,400900 +8.57%)에 대해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8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올렸다.

이승우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78% 증가한 424억원, 매출은 39% 늘어난 2450억원이 될 것"이라며 "D램(RAM) 미세화 공정에 사용되는 원자층증착(AL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수주가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FPD)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7%, 6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 등이 반도체 미세공정 및 OLED 투자를 늘려 내년까지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수익성에 부담을 준 부실 매출채권 등을 줄인 점도 주목할 요인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작년 약 156억원의 부실 매출채권 등을 대손처리했다.

이 연구원은 "2012년 주성엔지니어링의 매출채권 비중은 매출 대비 80%에 달했다"며 "이를 대부분 대손처리해 작년 기준 12%까지 비중이 떨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판관비 부담률이 기존 35.3%에서 26.9%로 크게 낮아졌다"며 "수익성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 뚜렷하게 개선돼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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