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는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680선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15포인트(0.46%) 내린 1985.97에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급락, 미국 금리인상 우려감에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비축량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 배럴당 40달러대가 무너졌다.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코스피는 하락 출발한 후 약보합 장세를 이어갔다. 장중 1990선에 진입하며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기관의 매도 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1980선 중반서 장을 마쳤다.

이날 기관은 홀로 1739억원어치를 팔았다. 사모펀드와 투신 보험 등이 매도세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장 막판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4억원, 505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38억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163,0001,000 -0.61%) 삼성물산(138,5003,500 +2.59%) 현대모비스(245,0001,000 +0.41%) 네이버(744,0001,000 +0.13%) SK하이닉스(83,5001,100 +1.33%) 포스코(358,0001,000 -0.28%)가 1~2%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생명(117,500500 +0.43%) 기아차(31,30050 -0.16%)도 소폭 내렸다. 반면 삼성전자(2,541,00021,000 +0.83%) 한국전력(36,150100 -0.28%) 아모레퍼시픽(332,5002,000 -0.60%) LG화학(354,0001,500 +0.43%), 신한지주(46,600100 +0.22%)는 올랐다.

대우조선해양(25,100100 +0.40%)은 2조원 손실 미반영 소식에 소폭 하락했다. 현대상선(4,95555 +1.12%)은 채무불이행 우려에 2%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13포인트(0.45%) 내린 686.26에 마감했다. 나흘 연속 내림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31억원, 58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794억원 순매수했다.

유승민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이른바 '유승민 테마주'가 들썩였다. 테마주로 얽힌 종목들이 줄줄이 신고가를 경신한(5,210100 +1.96%) 것이다.

대신정보통신(1,2150 0.00%)은 이날 23% 넘게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으며, 삼일기업공사(3,76050 +1.35%)와 두올산업(2,2200 0.00%)도 각각 17%, 2%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CS(2,74030 +1.11%)는 대출 상환을 목적으로 대규모 자사주를 처분했다는 소식에 2%넘게 하락했다. NEW(8,75010 +0.11%)는 드라마 '태양(11,2000 0.00%)의 후예' 시청률 30% 돌파 소식에 2% 가까이 올랐다. 지난 22일 이후 사흘 연속 상승세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을 받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1원 오른 1166.3원에 마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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