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4일 기아차(31,35050 -0.16%)에 대해 "올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올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이명훈 연구원은 "올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2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하고, 매출은 6.4% 늘어난 11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공장 가동률 하락과 신흥시장 수출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시장에서의 판매호조와 신차효과가 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1~2월 누적기준으로 주요 시장에서 소매 판매 성장세가 지속됐다"며 "특히 유럽시장의 신형 스포티지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수요 증가세가 강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국제유가 반등과 함께 신흥국 환율도 강세를 보이고 있어 신흥국 소매 판매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적 개선세는 1분기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K5, 스포티지 등 핵심모델 신차효과가 해외시장에서 온전히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실적개선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실적 안정세와 함께 주가 흐름도 양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오는 5월부터 가동되는 멕시코 공장을 통해 중장기 생산능력이 확대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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