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3일 풍산(39,250350 -0.88%)에 대해 전기동가격 상승에 따라 올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릴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풍산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8% 감소한 4142억원, 영업이익은 328.0% 증가한 1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인 181억원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는 전기동 가격의 상승이 꼽혔다. 1월 평균 t당 4490달러를 기록했던 LME 전기동가격이 2월부터 회복세로 전환, 지난 21일 t당 5079달러를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전기동 평균가격은 당초 예상보다 높은 t당 470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신동부분에서 메탈관련 손실이 1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에도 전기동 가격의 오름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2분기에는 중국의 부동산 재고문제 해소를 위한 정책들과 패키지형 부양책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휘될 것"이라며 "전기동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기동 평균가격이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여기에 견조한 방산매출도 더해지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방산매출은 전년보다 46.4% 증가한 138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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