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3일 대양전기공업(13,550450 +3.44%)에 대해 상선마진 개선으로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무현 연구원은 "대양전기공업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6억원, 영업이익률은 13.1%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며 "영업이익률의 경우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단가 인하 압력이 있을 것이란 우려가 높았지만 실제로는 일정한 수준의 수익성이 유지됐다"며 "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마진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대양전기공업은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월 2~3회 간격으로 현금 대금을 받고있다.

올해도 대양전기공업의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한국 조선소들의 선박 건조량이 전년보다 10.9% 늘어난 326척이기 때문이다.
특히 대우조선양의 야말 액화천연가스(LNG)선 관련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그는 "대양전기공업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고 있는 야말 LNG선에 방폭등 등의 선박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특수선박인 만큼 기존의 방폭등과 비교해 가격과 수익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야말 LNG 선이 건조되는 동안 대양전기공업의 수익성도 상승할 것이란 예상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야말 LNG선은 모두 16척이며 인도시기는 2020년까지다.

박 연구원은 "대양전기공업의 방폭등 생산계획은 올해 2척, 2017년 4척, 2018년 7척, 2019년 2척"이라며 "야말 LNG선 관련 매출이 늘어나는 2019년까지 대양전기공업의 수익성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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