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6일 고려아연(431,5002,000 +0.47%)에 대해 철강재 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49만원에서 58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박광래 연구원은 "연초 이후 철강재 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아연과 연은 각각 12.0%와 3.3%의 가격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 바닥론에 대한 인식 확산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지연 등으로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분위기"라며 "철강재 가격은 이미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때 고려아연 측이 발표한 가격 가이던스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철강재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가장 중요한 수요처인 중국 시장의 경우 정부의 재정정책에 따라 철강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철강 가격이 지난해 말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율 환경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기존 예상치보다 높은 1200원 초반대에 형성돼 있다"며 "철강재 가격 상승세와 우호적인 환율 환경의 영향으로 1분기에 무난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 1분기 고려아연의 연결 기준 매출은 1조27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803억원으로 4.3%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