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6일 성광벤드(12,300350 +2.93%)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수주실적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무현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내려가는 동안 국내외 설계·조달·시공(EPC) 기업들이 규모가 큰 플랜트 수주계약을 계속해왔다"며 "이러한 계약들은 시차를 두고 성광벤드의 수주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주실적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기는 올 하반기가 될 것일란 관측이다. 쿠웨이트 정유공장(NRP), S-OIL의 슈퍼 프로젝트, 롯데케미컬의 미국 에탄 크래커 투자 등의 프로젝트가 하반기 수주 실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세 프로젝트에서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피팅(관이음쇠) 발주량은 4000억원 수준으로 이 중 절반가량을 성광벤드가 맡게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건설의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수주 계약 등이 이어지고 있어 성광벤드의 수주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성광벤드의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92억원으로 전년보다 28.1% 증가하고, 매출은 2591억원으로 3.7%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성광벤드는 분기별 최소 500억원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며 "상반기 1000억원, 하반기 1500억~2000억원 수준의 수주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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