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5일 성장보다 분배에 초점이 맞춰진 현 시기에는 현금흐름을 통해 기업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상호 연구원은 "과거 한국이 가파른 경제 성장을 기록했을 때는 기업들의 성과 평가도 매출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다"며 "이후 경제가 성숙기에 접어들고 공급과잉에 대비하는 시기가
오면서 매출보다 이익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익은 현금주의가 아닌 발생주의 기반이라, 손익이 부풀려지는 상황이 나타난다. 때문에 현금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2010년 이후 사례를 보면 코스피200 내 현금흐름상 성숙기와 성장기에 있는 기업들의 주가 성과가 좋았다. 성장기 기업은 영업활동 만으로는 투자가 어려워 자금조달을 한 곳, 성숙기 기업은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으로 투자 뿐 아니라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을 하는 곳이다.
김 연구원은 "성숙기 기업은 현금흐름 개선 유무가 주가 차별화로 나타났다"며 "현금흐름 둔화는 주주환원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지난해 4분기 현금흐름이 개선된 종목으로는 삼성전자(2,520,0003,000 -0.12%) SK하이닉스(82,400300 +0.37%) 포스코(359,0005,000 +1.41%) 삼성에스디에스(243,0001,000 -0.41%)
KT&G(97,700300 -0.31%) SK이노베이션(193,5006,000 -3.01%) 등을 꼽았다.

성장기 기업은 매출 증가율 개선 여부에 따라 주가가 차별됐다. 지난 4분기 매출 증가율이 개선된 종목은 현대모비스(244,0001,000 -0.41%) LG전자(100,0002,000 -1.96%) 엔씨소프트(354,0006,000 -1.67%) 삼성전기(117,500500 +0.43%) KCC(385,0002,500 -0.65%) GS리테일(34,550800 -2.26%) 현대위아(53,000400 +0.76%) 호텔신라(106,0001,500 -1.40%) 롯데칠성(1,637,00015,000 -0.91%) 등이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