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5일 삼성SDI(186,0003,500 -1.85%)에 대해 올해 실적이 소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양재 연구원은 "삼성SDI는 1분기 케미컬 부문 매각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와 전방 정보기술(IT)산업 비수기 영향으로 영업 적자를 유지할 것"이라며 "전자재료 부문 흑자가 전지 부문 적자를 상쇄하기는 역부족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9.7% 증가한 5조4339억원, 영업손실은 적자전환 한 7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지분법 이익은 전년(2900억원) 대비 큰 폭 감소한 15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관계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 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올해 당기순이익의 경우 1조523억원을 기록해 전년(257억)대비 큰 폭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케미컬 부문과 삼성물산, 삼성정밀화학 지분 매각으로 1조5000억원 규모 일회성 이익발생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관련 영업외수익은 1분기 4000억원, 2분기 1조1000억원 가량을 인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가는 삼성 그룹 지배 구조 관련 불확실성과 지분법 이익 훼손 우려로 단기 주가 촉매제는 부재한 상황"이라며 "다만 자산 가치를 고려하면 주가 하방 경직성은확보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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