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일 SK하이닉스(84,4003,500 -3.98%)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을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세철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PC D램 가격 약세로 58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예상치 평균)인 7000억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D램 수요 둔화에 따른 가격 하락세로 매출도 전 분기보다 11% 감소할 전망"이라며 "낸드 부문 역시 애플 등 모바일용 수요 약세로 실적 악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D램 가격은 4GB DDR3 기준 14.25달러로 미국 마이크론사(社) 의 30nm 원가(16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조만간 마이크론의 30nm 캐시 코스트(감가상각비를 제외한 원가)인 12.8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이후 수요 회복 시 D램 가격은 12.80달러 선에서 머무를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수요 약세가 지속될 경우 D램 가격은 추가 하락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하반기에는 계절적 성수기와 공급 둔화로 SK하이닉스 실적도 상반기보다는 나아질 것"이라며 "실제로 최근 D램 업체들이 무리한 투자를 자제하고 있어, 하반기 공급량은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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