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4일 현대백화점(91,200900 +1.00%)에 대해 사후면세점 사업의 확대로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1000원에서 17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박종렬 연구원은 "기존 보유하고 있는 14개점의 백화점과 도심형 프리미엄 아울렛 3개점을 활용해 사후면세점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에도 총 4개점을 신규 오픈하며 사업 역량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 대비 약점으로 평가됐던 강북 도심상권에 대한 대응책으로 동대문에 도심형아울렛(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을 개장하며 지역 열세를 만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월 즉시환급제가 시행되면서 외래관광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7% 급증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을 주 고객으로 하는 면세업계 역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전반적인 시장의 소비심리와 소비지출은 여전히 부진하다"면서도 "신규 매장들의 효율 개선·사후면세점 사업을 통한 신규 매출 성장 등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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