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1일 현대위아(52,800100 -0.19%)에 대해 올 1분기까지는 완성차의 중국 판매 부진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5만4000원으로 내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원경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1분기 실적은 완성차의 중국 판매 감소 여파로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완성차의 절대 판매량이 감소하고, 구매세 인하로 1.6ℓ 이하 차량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산동법인의 중형 엔진 가동률이 하락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내부거래로 취급되는 멕시코 공장과의 공장자동화설비(FA) 매출이 1분기까지 인식되는 점도 실적 부진의 요인"이라며 "수동변속기 사업부를 현대다이모스로 이관한 데 따른 매출 감소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2분기부터는 실적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란 관측이다. 최 연구원은 "다음 달부터 멕시코 공장이 가동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FA 매출 상계효과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보다는 내년 실적 성장이 더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수동변속기 사업 이관, 중국 중형엔진 공장 가동률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크게 성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내년에 멕시코 공장이 완전히 가동되면 연간 6000억원의 매출 증가 효과가 나타난다"며 "중국이 구매세 인하정책을 연장하지 않는다면, 중국 산동공장의 가동률도 회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서산 디젤 공장은 내년 2월부터 가동될 것"이라며 "현대·기아차 엔진 공장 업그레이드와 맞물려 첫해부터 100%의 가동률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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