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사·해운업 구조조정 순항중"

금융위원회는 "올해 기업들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대상을 확대하는 등 예년보다 더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금융위는 총선을 의식해 기업구조조정이 지연중인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지난해 결산실적이 확정되는 이달 이후 주채무계열과 소속 기업, 대기업에 대해 6월까지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금융위는 또 조선사와 해운업계에 대한 구조조정도 순항중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25,650650 +2.60%)이 지난해 영업손실이 사상 최대인 5조5000억원을 기록한 데 대해 "작년 실사결과에서 예상됐던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실사 결과에 따라 신규자금 지원, 자본확충, 인력구조조정 등의 정상화 방안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STX(23,8500 0.00%)조선과 성동조선, SPP조선도 인력감축 및 공장 매각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와 구조조정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업 구조조정은 정상화 방안이 마련됐다고 해도 짧은 시간 내 가시적 성과가 나오기 어렵다"며 "구조조정은 계획대로 착실히 진행중이라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해운업 구조조정에 대해선 "각사의 상황에 맞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진해운의 경우 회계법인(삼일)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중이며 확정되는대로 채권금융기관 협의 하에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상선(5,210310 +6.33%)은 지난달 자산매각 및 채무조정안을 포함한 전방위적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한 후 , 용선료 협상 등 후속조치를 이행중이다.

한편 금융위는 이달중 '해운업경쟁력 강화 방안'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선박신조 프로그램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