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과 9단과 구글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의 바둑 대결에 9일 증시도 들썩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AI 관련주로 꼽히는 디에스티로봇(1,7755 -0.28%)은 전 거래일보다 7.82% 올라 5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진로봇(5,150150 -2.83%)도 1.93% 상승해 5010원을 기록했다.

제이씨현시스템(8,26030 +0.36%)은 5.27% 뛴 6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협력사인 엔비디아의 기술이 알파고에 적용되면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 9단과 알파고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세기의 바둑 대결을 벌이고 있다. 이날 1국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총 5번의 대국을 펼칠 예정이다.

구글은 바둑에 이어 AI의 다음 도전 분야로 인기 게임인 '스타크래프트'를 지목할 예정이다.

제프 딘 구글 시니어 펠로우는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머신러닝(기계학습)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구글 딥마인드팀이 게임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AI 훈련을 강화하는 중"이라며 "스타크래프트에 접목하는 방안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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