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455,5004,500 -0.98%)과 다중표적 항암신약 '포지오티닙'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한 미국 스펙트럼은 최근 포지오티닙의 미국 임상2상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기존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HER-2' 양성 유방암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투여용량 및 주기는 한미약품이 앞서 진행한 임상 1·2상이 토대가 된다.

포지오티닙은 한미약품이 보건복지부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공동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다. 비소세포폐암·유방암에 대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과 스펙트럼은 지난해 2월 포지오티닙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스펙트럼은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의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는 "한미약품의 기술이 적용된 다중표적 항암신약이 순조롭게 미국 2상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라며 "연구개발에 특화된 스펙트럼을 통해 포지오티닙의 치료 효과가 하루빨리 전세계 환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스펙트럼은 혈액과 항암 분야에서 임상시험 단계의 신약후보물질을 발굴 및 도입해 성공적으로 개발한 성과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연구개발 중심 제약회사다. 골육종치료제 비호치킨림프종치료제 등 5개의 항암신약을 미국 등에서 판매하거나 판권을 확보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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