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8일 테라세미콘(21,35050 -0.23%)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 대규모 투자에 가장 큰 수혜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테라세미콘은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열처리 장비 업체로 주요 장비로는 폴리이미드 큐어링(PI Curing) 장비와 저온폴리실리콘(LTPS) 열처리 장비 등이 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디스플레이다.

이원식 연구원은 "올해부터 삼성디스플레이의 대규모 설비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테라세미콘은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확대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삼성디스플레이가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A3 phase 2)에 월 15K 규모의 생산량 증설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증설로 인해 테라세미콘은 약 620억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주 규모는 2014년 삼성디스플레이가 같은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을 때 테라세미콘이 확보한 수주 금액인 361억원의 약 2배 규모"라며 "삼성디스플레이 내에서 테라세미콘의 점유율이 2014년 대비 상승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투자에 따라 테라세미콘이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올 하반기부터 또 대형 OLED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테라세미콘은 약 250억~300억원 규모의 수주금액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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