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6일 디아이씨(7,40030 +0.41%)에 대해 지난해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올렸다며 목표주가 1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디아이씨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09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9.77% 증가했다고 전날 밝혔다. 매출은 5200억1500만원으로 3.58% 늘어났고, 순이익은 251.37% 증가한 134억3000만원이었다.

이재일 연구원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 납품 본격화와 중국 법인의 가동률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4분기 영업이익도 호조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신영증권의 예상치인 73억원을 웃돌았다"며 "중국 법인의 실적 개선폭이 예상보다 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외화환산손실 등의 일회성 비용으로 지난 4분기 당기순손실은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위안화 평가 절하로 인해 중국 법인의 달러 부채 평가손실 약 50억원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손실 1억원을 기록했다"고 했다.

올해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 현대차 그룹의 7단 DCT의 적용률이 상승하면서 올해도 관련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 법인의 주요 고객사인 지리(Geely)로의 매출 역시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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