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5일 한화(41,4001,300 +3.24%)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등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다만,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236억11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전날 밝혔다. 매출은 11조3400억원으로 13.97% 증가했다.

오진원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인 영업손실 158억원을 밑돌았다"며 "한화건설과 한화생명의 순순실 규모가 각각 2500억원과 205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장기 종업원 급여 충당금과 방산 부문 엘쌤(L-SAM) 프로젝트 수주에 따른 성과급 등 비용이 발생했고, 무역 부문 자원개발 손상차손과 원달러 강세에 따른 환차손 영향도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올해도 한화건설이 한화 실적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사우디 얀부·마라픽 프로젝트의 완공이 올 상반기로 지연됐고, 이라크 비즈마야 프로젝트 매출 역시 당초 계획보다 속도가 지연되고 있다"며 "한화건설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