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LG디스플레이(23,900800 -3.24%)에 대해 패널 수급이 올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종우 연구원은 "액정표시장치(LCD)패널 수급이 저점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패널출하가 예상보다 더 큰폭으로 감소하면서 LCD산업 전체의 재고저점이 당초 예상했던 3분기보다 이른 2분기에 나타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TV패널 출하량도 감소하고 있다. 지난 1월 LCD TV패널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10% 줄었다. TV패널 출하량이 감소한 것은 2014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유 연구원은 "1월 패널출하량이 감소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산업의 본격적인 재고조정이 시작됐음을 의미한다"며 "TV업체들의 패널재고가 많기 때문에 재고를 낮추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낮아지기 시작했다는 것 자체로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모니터와 노트북용 패널 출하량도 작년보다 각각 21%와 24% 줄었다.

유 연구원은 "올해 패널가격은 제품 종류별로 시간차를 두고 안정화될 전망"이라며 "실적도 상반기까지는 TV패널 가격하락이 지속되면서 적자를 지속하겠지만 점차 적자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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