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6,2500 0.00%)은 올 3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유계현 대표이사의 후임으로 이재상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재상 대표는 이성범 회장의 차남이며, 보유지분은 22.25%로 공동 최대주주다. 회사 측은 대표이사 변경 사유에 대해 "책임경영 강화 및 효율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상 대표는 2004년 우진에 입사해 영업과 개발업무를 거쳐 대표이사 취임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경영수업을 받았으며, 경영대학원 석사학위(MBA)를 취득하는 등 '준비된 경영자'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는 설명이다.

우진은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내실을 다지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우진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064억원, 영업이익 13억원, 순이익 1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순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철강 건설 석유화학 등 시장의 침체로 우진을 포함한 종속회사의 실적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순이익은 지난해 12월 지분법 관계회사 중 하나인 우진일렉트로나이트 주식 매각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우진은 주당 200원의 결산배당도 결정했다. 배당금총액은 34억7200만원이며, 시가배당률은 2.7%다. 우진은 2010년 상장 이래로 지속적으로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1980년부터 산업용 계측 분야에서 기술력을 쌓아온 우진은 현재 산업용 계측기, 철강산업용 플랜트, 설비진단시스템, 유량계측시스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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