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스마트폰을 공개한 삼성전자(2,583,0002,000 +0.08%)와 LG전자(104,5004,500 -4.13%)가 22일 증시에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13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08% 내린 11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LG전자는 3.45% 오른 6만2900원을 나타냈다.

두 회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개막을 앞두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나란히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7과 G5를 선보였다.

갤럭시S7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일반과 엣지 버전으로 나뉘어 공개했다.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엣지 제품이 5.5인치, 일반은 5.1인치다. 앞선 갤럭시S6와 차별화한 점은 4GB 램, 카메라 기능 개선, 방수·방진 기능 부활, 배터리 용량 확대 등이다.
G5는 G 시리즈 중 처음으로 메탈 바디를 채택했다. 기존에 출시된 메탈 유니바디 디자인의 스마트폰 대부분이 배터리 일체형인데 반해, 모듈러 배터리 채택으로 탈부착이 가능하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기기(하드웨어) 측면에서 갤럭시S7은 정체, G5는 많은 개선점을 보였다"며 "다만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차별화 포인트가 눈에 들어오지 않아 아쉽다"고 평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도 "LG전자의 G5는 기대이상이었고, 갤럭시S7은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삼성전자는 스마트폰보다 기어 360 카메라 출시 등 가상현실(VR) 생태계에 더 공을 들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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