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휠라코리아(126,5001,500 +1.2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국내 사업 부진 탓에 기대에 못 미쳤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0% 감소한 91억원을 기록, 신한금융투자 예상치 118억원과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인 158억원을 모두 밑돌았다"며 "국내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브랜드 리뉴얼 관련(20억원), 아웃도어 브랜드 철수 관련 재고평가손실(25억원)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나타내기는 어려워 보인다.
박 연구원은 "브랜드 리뉴얼에 따른 기존 고객 이탈과 신규 고객 유입 간 시차 때문에 국내 부문 매출 부진은 상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8.9%, 8.7% 감소, 2분기에도 18.1%, 10.3%씩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자회사인 아큐시네트 상장 가능성은 현 시점에서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로 추정되는 상장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기분 가치(최소 5000억원 추산, 시가총액 1조5946억원, 지분율 33.3%)에 대한 주가 동력(모멘텀) 반영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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