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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급격한 경사로 하락하고 있다. 설 연휴를 마치고 전날 거래를 재개한 이후 이날까지 10% 수준의 급락세다.

12일 오전 11시2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7.34포인트(5.77%) 내린 610.3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늘어나면서 저점을 계속 낮추는 모습이다.

전날 4.93% 급락 마감한 것을 감안하면, 연휴 이후 이틀 만에 10% 이상 빠졌다.

코스닥의 급락은 연초 이후 급등한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들이 주도하고 있다. 셀트리온(269,0002,500 +0.94%) 메디톡스(688,0002,100 -0.30%) 바이로메드(224,2001,000 +0.45%) 코미팜(37,900250 +0.66%) 코오롱생명과학(83,8000 0.00%) 등이 9~14%의 약세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에 상장된 바이오주들은 연초 이후 많이 올랐다"며 "이들은 주가수준이 워낙 비싸져서 글로벌 증시 하락이라는 계기가 주어지자, 차익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의 경우 올 들어 전날까지 33.96% 급등했다. 코스닥은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세계 주요국 증시는 현재 지난해 말보다 지수가 빠졌다"며 "이에 반해 셀트리온 등은 지난해 말보다 주가가 여전히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세계 증시가 안정되기 전까지는 코스닥도 안정을 찾기 어려울 것이란 판단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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