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2일 하이트진로(20,750150 -0.72%)에 대해 지난 4분기 수익성이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개선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 늘어난 4952억원, 영업이익은 121.3% 증가한 314억원을 기록해 시장 평균 추정(컨센서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인 4786억원과 224억원을 크게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014년 4분기에 일시적으로 늘었던 비용 증가부분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큰 가운데 수익성 향상이 두드러졌다"며 "주력 제품인 맥주의 판매량 회복, 소주는 가격 인상 이전 가수요 발생과 가격 인상 효과 그리고 신제품 '자몽에이슬'의 매출 기여(약 100억원)가 발생한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올해에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국내 소주시장 성장 속에서 판매량 증가가 이어지고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며 "5.6% 가격 인상에 따라 영업이익은 약 450억원 증가하고 이 중 비용 증가분을 고려하면 이익이 약 2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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