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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14,850100 +0.68%)은 12일 "국내 증시의 추가적인 급락 가능성은 선진국 대비 낮다"며 "저점매수 관점의 시장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난 11일 국내 증시는 설 연휴 동안의 악재가 한번에 반영되면서 크게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25포인트(2.93%) 내린 1861.54를 기록했다.

이현주 연구원은 "설 연휴(8~10일) 동안 불거졌던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일거에 반영됐다"며 "그리스의 재정위기가 재부각 됐고, 엔화 강세로 일본 증시가 큰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시장친화적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되며 주요국 국채금리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추가적인 급락의 위험은 낮다는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전날 3%의 가까운 급락세로 악재가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 신흥국 증시의 경우 선제적인 가격조정이 진행된 이후 하방경직 양상을 띄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둔화 가능성 등도 추가 급락 가능성을 낮출 것이란 진단이다.

그는 "10일(현지시간) 옐런 의장이 금리인상 속도 둔화를 공식적으로 언급하면서 3월과 4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확률이 10%를 밑돌고 있다"며 "지난 1월 기록했던 저점인 1830선을 넘어선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추격매도보다는 오히려 저점매수 관점의 시장대응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라고 주문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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